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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in Canada

캐나다 조기유학 3인 가족 한달 생활비(온타리오주)

by Mz. 쏼라쿵 2021. 5. 21.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중소도시에서 3인 가족(엄마+초등 자매)이 조기 유학할 경우 발생하는 한 달 생활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캐나다 조기 유학을 계획할 때, 저도 그랬고, 가장 궁금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1년 평균 저희 가족 한 달 지출 경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쏼라 쏼라 썰풀어 볼게요.

 

1. 고정비( 캐나다 달러 기준)

-학비 1,200 /월 (사립학교 중에서도 저렴한 편 + 학교 기부금이나 봉사 비용 별도)

-집 렌트비 1,650 /월 (신축 콘도 기준) 싱글 하우스 경우 최소 2,200 이상

-핸드폰 약 50 /월 (프로모션 적용가)

-인터넷 약 70 /월 (무제한 500 Mbps) 프로모션 적용 시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

-가스, 수도세 평균 98/월 (계절별 차이 발생)

-전기세 무료 (온타리오주 전기세 지원 혜택 받지만, 평균 166/월)

-차량 및 집 보험 약 200 /월

 

2. 식비 약 700 /월

참고로, 저희 가족은 외식을 즐기는 편도 아니며, 외식이라고 해봤자 가끔 햄버거 세트 사 먹는 정도이며, 한국 음식을 주로 해 먹어서, 한국 재료는 한 달에 한 번 구입하는 편이고, 현지 마트를 주 1회 정도 다니는 편입니다. 먹는 양도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거 같습니다. 

 

3. 교육비 약 250 /월

현재는 저렴한 개인 튜터 비용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코로나 이전에는 방과 후에 커뮤니티 센터 프로그램을 다니곤 했습니다. 수영이나 요리 이런 것들이었지요. 향후(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추가 비용을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는 ESL 과정이 없어서, 대신 개인 튜터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4. 차량 관련(주유 및 정기 정비)

정기적으로 6개월 이내로 기본적인 것을 정비하고 있는데요. 타이어 교체 등의 큰 건을 제외한다면 닛산 센트라 기준 오일 체인지 정도는 120불 안팎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나다닐 기회가 없었어요. 주유는 40불 선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넣었지만, 계절별 여행을 다닐 때는 넓디넓은 캐나다인지라 좀 더 잦은 주유가 필요하답니다.

 

종합해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여름, 가을 여행 경비를 제외하고는 매 달 평균 4500불의 지출이 꾸준히 있는 거 같습니다. 식비는 한국에 있을 때랑 비슷한 거 같긴 하지만, 왠지 100불 넘게 장을 봐도 항상 먹을 게 없는 듯한 느낌은 왜일까요? 한국에서도 그랬긴 했었지만... 한국 식재료는 비싸기 때문에 자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출할 땐 과감히 쓰는 편이에요. 락다운 중이라 집에만 있으니, 식비와 고정비용을 제외하면, 1년에 한 번 유학생 보험에 목돈이 들어가는 거 외에는 크게 나가는 건 없는 거 같아요. 가정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캐나다 지원 혜택 다 뒤져가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초라한 느낌이 드는 절 발견할 때도 있지만, 그렇게 궁핍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아마 집 형태에 따라 렌트비에서 비용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세세한 항목을 언급하기보다는 굵직한 항목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조기 유학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이상, 캐나다에서 조기 유학하고 있는 ‘비’ 자매 엄마 Mz. 쏼라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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